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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2일 우리 정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 대상 추가를 최근 지지한 데 대해 "양면적 처신은 어디서도 통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논평에서 "남조선 당국이 (안보리 제재명단 추가에) 앞장서 지지를 표시한 것은 동족 앞에서 겉으로는 웃음을 짓고 속으로는 딴 꿈을 꾸는 양면적 행위"라고 주장했다.
통신은 "민족 공조로 조선반도(한반도)의 공고한 평화와 자주통일을 앞당길 것을 절절히 바라는 민족 앞에 죄 되는 일"이라고 강변한 뒤 "미국의 대조선(대북) 적대시 정책에 추종하면서 민족의 요구와 지향에 역행하는 길로 나간다면 이전 반역패당의 전철을 그대로 밟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보리는 북한의 석유·석탄 해상 밀수를 돕는 등 대북제재 결의를 위반한 것으로 의심되는 북한 관련 선박 27척과 선박·무역회사 21곳, 개인 1명 등을 지난달 말 제재명단에 추가로 올렸다.
이에 우리 외교부는 "국제사회의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의 충실한 이행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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