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 선박 배출 대기 오염물질 감축 설비 준공

입력 2018-04-12 18:39  

대한해운, 선박 배출 대기 오염물질 감축 설비 준공

(서울=연합뉴스) 이봉준 기자 = 대한해운[005880]은 12일 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 내 석탄하역 제2 부두에서 인천광역시 전성수 행정부시장, 남동발전 김학현 기술본부장, 대한해운 김용완 대표이사, 인천항만공사 남봉현 사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해운 선박 로즈마리호에 고압육상전력(AMP, Alternative Maritime Power) 공급 실증설비 준공식을 했다고 밝혔다.
로즈마리호는 남동발전의 발전용 유연탄을 운송하는 선박으로 17만9천742 DWT(재화중량톤수) 규모의 대형 벌크선이다.
선박에 설치된 고압육상전력(AMP) 공급설비는 정박 중인 선박에 필요한 전력을 선박 연료인 벙커C유 대신 육상전력으로 공급해 황산화물,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감축할 수 있는 설비시설로 국내에서 실증이 완료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친환경 설비 운영을 통해 선박 배출 대기오염 물질의 98% 이상을 감축하는 것은 물론 지역 항만도시 대기 환경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대한해운 관계자는 "국내 최대 발전 공기업인 남동발전과 협력해 로즈마리호 선박에 대기 오염물질 감축 설비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밝혔다.



j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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