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입력 2018-04-12 20:00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 靑, '김기식 논란' 정면돌파 태세…선관위 유권해석 결과가 변수

청와대가 12일 사퇴압박을 받는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국회의원 시절 해외출장 행태와 후원금 기부 행위 등의 적법성 여부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질의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도덕적 흠결은 물론 뇌물·직권남용·공직자윤리법 위반 등 현행법 위반 혐의까지 거론하며 김 원장에 대한 사퇴압박을 가하는 야당의 공세를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라는 해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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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軍, 사드기지 장비반입 중단…차 통행·반입 16일 다시 논의

경북 성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기지에 공사장비를 반입하려던 국방부·경찰과 반대 단체·주민이 12일 한때 충돌을 빚었다. 그러나 양측은 장비반입을 보류하기로 합의하면서 극적 타협을 이뤘다. 국방부가 오는 16일 사드 반대단체와 생활시설 공사를 위한 장비반입 문제를 다시 논의하기로 해 마찰 불씨는 여전히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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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제주 열기구 사고 긴급 조사…허술한 안전기준 도마에

제주도에서 12일 열기구 추락 사고로 1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현장에 조사관을 급파해 사고원인 조사에 나섰다. 국토부는 열기구가 운항 과정에서 안전기준을 위반한 사실이 없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그러나 현재 열기구 운항과 관련한 안전기준 자체가 허술해 당국도 사고 책임을 벗어날 수 없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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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땅콩회항' 이어 '물벼락'…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갑질' 논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차녀 조현민(35) 대한항공 광고담당 전무가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소리를 지르고 물이 담긴 컵을 바닥에 던진 것으로 드러나 '갑질 논란'이 일고 있다. 파문이 확산하자 조 전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했다. 2014년 '땅콩 회항' 사건으로 갑질 논란을 일으킨 데 이어 조 전무까지 비슷한 일로 구설에 오르면서 대한항공과 한진그룹 이미지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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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 소상공인 행사서 최저임금 인상 놓고 '신경전'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등 여야 4당이 12일 소상공인연합회 주최 행사장에서 최저임금 인상 등 정부 정책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민주당은 서민·중산층의 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해 최저임금 인상은 필요하다고 역설했지만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평화당은 현 정부의 정책이 자영업자·소상공인에 고통을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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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옵션 만기일' 기관 매도에 코스피 약보합…2,442.71

코스피가 12일 기관 매도세에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1포인트(0.06%) 내린 2,442.71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6.73포인트(0.28%) 오른 2,450.95로 출발해 장중 강보합세를 꾸준히 유지했으나 마감 동시호가 때 하락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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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댓글공작' 수사단, 부산·광주경찰청 압수수색

이명박 정부 시절 경찰의 '댓글 공작'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청 특별수사단이 12일 부산·광주지방경찰청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수사단은 이날 오전 두 지방청에 수사진을 보내 댓글 의혹 관련자들의 PC 하드디스크 등 관련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 경찰은 이명박 정부 집권기인 2011∼2012년 댓글 공작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되는 일부 경찰관이 현재 부산·광주청에 근무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영장을 발부받아 압수수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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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GM 노사 8차 교섭, 'CCTV 설치' 문제로 무산

존폐 기로에 놓인 한국지엠(GM) 노사의 임단협 교섭이 '폐쇄회로(CC)TV 설치' 문제에 부딪혀 결국 무산됐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 노사는 당초 이날 오후 1시 30분 2018년도 임단협 제8차 교섭을 열 예정이었지만 교섭 장소와 CCTV 설치 여부를 놓고 갈등을 빚다 결국 함께 협상 테이블에 앉지 못했다. 일반적으로 교섭은 부평 본사 회의장에서 열려왔지만 지난 5일 노조원 일부가 성과급 지급 보류에 항의해 카허 카젬 사장 집무실을 무단 점거한 뒤 사측은 8차 교섭 대표(카젬 사장 등)의 안전 보장을 이유로 CCTV, 복수 출입문 등을 교섭 장소 조건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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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아 치면 러시아와 충돌 우려"…트럼프의 공습 딜레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화학무기 사용 의혹을 받는 시리아에 군사 공격을 공개 경고했지만, 실행에 옮길 경우 러시아와의 전면전 등을 초래할 위험도 작지 않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1일(현지시간) 진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시리아 사태와 관련해 "앞으로 24~48시간 이내에 어떤 중대 결정을 할 것이다. 우리는 그 결정을 매우 빨리 내릴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틀이 지난 11일에는 "멋지고 새로운, '스마트'한 미사일이 갈 것"이라며 호언장담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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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역분쟁 '숨고르기'속 中 개방확대 행보 vs 美 실리따지기

미중 무역 갈등 위기가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중국이 개방의 보폭을 확대하면서 관영 언론을 통해 미국이 상응하는 조치를 내놓으라며 압박 공세를 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중국의 이런 태도를 반기면서도, 상황을 관망하는 기색이다. 일단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보아오포럼에서 밝힌 개방 확대 선언과 더불어 중국 당국이 내놓은 '청사진'을 꼼꼼히 살피면서 다음 행보를 준비하고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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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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