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램페이지'를 비롯해 공포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 액션물 '머니백' 등 다양한 신작들이 주말 관객을 찾아간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초대형 괴수들이 등장하는 '렘페이지'는 개봉일인 전날 7만4천482명을 불러들이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램페이지'는 거대 기업의 유전자 실험 중 우주에서 추락한 의문의 가스를 흡입한 뒤 거대 몬스터가 된 고릴라와 괴수들의 광란을 막기 위한 사투를 그린 작품.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의 브래드 페이튼 감독과 액션 스타 드웨인 존슨이 호흡을 맞췄다. 현재 실시간 예매율 1위(21.0%)를 달리고 있어 이번 주말 극장가의 새 강자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전날 나란히 개봉한 '콰이어트 플레이스'(3만5천439명)와 세월호의 침몰 원인을 데이터 분석을 통해 규명해본 다큐멘터리 '그날, 바다'(2만4천417명)는 각각 3위와 4위로 출발했다.
어른들을 위한 코미디를 표방하는 '바람 바람 바람'이 3만6천73명을 추가하며 2위에 오른 가운데 '곤지암'(5위), '레디 플레이어 원'(6위) 등 기존 개봉작들도 꾸준히 관객을 불러들이고 있다. '곤지암'의 누적 관객 수는 240만 명을 넘었고, '레디 플레이어 원'은 187만 명을 동원해 200만 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돈 가방을 노린 7명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그린 액션드라마 '머니백'(허준형 감독)은 개봉과 동시에 7위로 시작했다.
이순재 주연의 '덕구'(8위)는 누적 관객 19만6천123명을 기록하며 잔잔한 호응을 얻고 있고, 지금까지 약 256만 명이 관람한 '지금 만나러 갑니다'(9위)도 10위권에서 장기 흥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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