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6·1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부산 해운대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 공모를 12일 마감한 결과 윤준호 지역위원장이 단독으로 신청했다.
해운대을 보궐선거에는 윤 위원장이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등록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인지도가 높은 명망가를 투입하자며 끊임없이 후보 교체론을 제기해 왔다.
그러나 공모 마감 결과 출마 예상자로 거론돼 온 김민석 민주연구원장과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은 신청하지 않았다.
윤 위원장은 "해운대을 보선은 엘시티 비리에 연루된 한국당 배덕광 의원이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면서 치러지게 된 곳"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도덕적으로 깨끗한 저가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반드시 승리해 부산 정권 교체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오는 16일 서류 및 면접심사를 거친 뒤 단독신청 후보의 경우 내주 중 최고위원회 의결로 최종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해운대을 보선에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측근인 김대식 여의도연구원장, 바른미래당에서 이해성 전 청와대 홍보수석, 민중당에서 고창권 부산시당 상임위원장 등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경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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