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부드럽게 여성을 죽이는 법

입력 2018-04-13 10:20  

[신간] 부드럽게 여성을 죽이는 법
나도 말할 수 있는 사람이다·구름이 하늘일 순 없잖아·기도이야기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부드럽게 여성을 죽이는 법 = 진 킬본 지음. 한진영 옮김.
광고가 어떻게 페미니즘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는지를 들여다본 책.
물건을 팔기 위해 광고가 우리의 감정을 어떻게 조종하는지, 어떻게 사람들을 중독시키는지, 그리고 특히 여성과 사회에 어떤 유해한 영향력을 행사하는지를 파헤친다.
갈라파고스. 424쪽. 1만8천500원.
▲나도 말할 수 있는 사람이다 = 이소희 외 지음.
페이스북 페이지 '성 판매 여성 안녕들 하십니까'는 성판매 여성 당사자인 이소희 씨가 자신의 경험을 풀어내는 방식으로 성판매·성노동 이슈에 대해 새로운 생각의 실마리를 던져주던 소통의 공간이다. 하지만 이 페이지의 글에는 늘 비슷비슷한 레퍼토리의 '악플'이 달렸다. 작년 8월 페이스북 측은 이 페이지를 음란물로 규정하고 아무런 통보 없이 삭제했다가 이를 규탄하는 성명에 1천233명이 참여하자 3일 만에 복구하기도 했다.
이 책은 이 페이지에 글을 올린 이소희 씨와 그를 향한 혐오발언을 안타까워했던 7명이 모여 낸 책이다. 페이스북 페이지 삭제와 복구의 일련의 과정에 대한 기록, 이소희 씨가 직접 겪은 일을 일기처럼 쓴 글들, 독자들이 쏟아낸 '악플'에 대해 7명의 저자가 남긴 답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여이연. 196쪽. 1만5천원.
▲구름이 하늘일 순 없잖아 = 적경 지음.
동국대 평생교육원에서 명상 강의를 하는 적경 스님이 구도의 여정을 담은 명상시를 모아 엮었다.
숨 가쁜 일상의 템포를 늦추고 '멈추어', 자신의 주변과 내면을 '바라보면서', 작은 깨달음들을 '알아차리고', 삶의 진리를 '받아들인' 뒤 '쉼'에 이르는 구도의 여정이 담겨 있다.
북센. 288쪽. 1만8천원.
▲기도이야기 = 우룡 스님 지음.
우룡 스님이 지난 50년간 설법을 통해 들려준 다양한 기도 이야기를 한데 모아 엮었다.
스님이 직접 경험한 기도성취담을 비롯해 신도나 가까운 이들이 겪은 영험담과 역사 속 이야기들이 더해져 있다.
간절한 기도를 통해 난치병을 고친 사람들의 체험담, 매일 3배 기도를 통해 가족 관계를 원만하고 행복한 관계로 바꾼 이야기 등 다양한 일화를 만날 수 있다.
효림. 204쪽. 6천원.
hisunn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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