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현대미술관이 오는 6월 정식 개관한다.
부산시는 2018부산비엔날레의 9월 9일 개막에 앞서 6월 15일 부산현대미술관을 개관한다고 13일 밝혔다.
개관식 다음날인 6월 16일부터 8월 12일까지 개관전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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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전의 핵심 전시는 '수직정원'이다.
부산현대미술관은 2016년 외관이 드러나자 마치 공장 건물 같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부산시는 이 같은 비판에 따라 지난해 프랑스의 세계적 식물학자 패트릭 블랑을 초청해 외관을 바꾸는 문제를 논의했다. 패트릭 블랑은 식물학자이자 조경학자이면서 아티스트다.
수직정원 전시는 건물외벽에 구조물을 설치한 뒤 이 곳에 식물을 심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식물 식재 작업에는 동아대 조경학과 학생 5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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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정원 전시와 함께 1층 갤러리 카페 전시, 국내외 작가의 대규모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회가 열린다.
1층 갤러리 카페 전시를 꾸밀 작가는 독일인 토비아스 레베르거가 선정됐다.
그는 2009년 베니스비엔날레 황금사자상을 받은 세계적인 현대미술가로 2017 베니스비엔날레 카페를 디자인했다.
부산현대미술관은 부산시가 43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사하구 하단동 을숙도 내 2만9천900㎡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건물 면적 1만5천290㎡)로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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