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밤부터 강풍·호우…산지 최고 150㎜↑ 비

입력 2018-04-13 11:14  

제주에 밤부터 강풍·호우…산지 최고 150㎜↑ 비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지방기상청은 13일 밤을 기해 제주도 육상 전역에 강풍 예비특보를 내렸다.
오는 14일 새벽을 기해서는 제주도 산지에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이날 밤 비가 시작돼 14일 오후까지 제주에 30∼70㎜, 산지 등 많은 곳은 150㎜가 넘는 비가 내리겠으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14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지형적 효과가 더해져 남부와 산지에는 많은 비가 내리고, 북부는 상대적으로 강수량이 적어 지역적 편차가 크겠다고 설명했다.
해상에는 이날 오후부터 바람이 강해지고 물결이 높게 일기 시작해 밤에는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 서부 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14일 오전 항공편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겠으며,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은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비가 그친 뒤에는 기온이 평년보다 낮아져 쌀쌀하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atoz@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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