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당 "문 대통령 인식 안이해…김기식 빨리 정리해야"

평화당 "문 대통령 인식 안이해…김기식 빨리 정리해야"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민주평화당은 13일 문재인 대통령이 서면 메시지를 통해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거취에 대한 고민을 드러낸 데 대해 "대통령의 인식이 너무 안이하다"고 비판했다.
최경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김기식을 빨리 정리하고 시급한 국정과제와 국가 대사에 전념하는 것이 국민의 판단이고 요구"라며 이렇게 말했다.
최 대변인은 "김 원장의 행태는 국회 관행에서도 한참 벗어난 일이었다. 이에 대해 검찰이 압수수색까지 시작했다"며 "50% 이상 국민이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국민의 판단은 이미 내려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더욱 심각한 문제는 김기식 논란 때문에 개헌안과 선거구제 개편 논의, 국민투표법 개정, 최악의 실업대란 대책, 추경안 논의, 4·27 남북정상회담에 국력을 모으는 일 등 시급한 국정과제가 꽉 막혀 있다는 것"이라면서 "문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d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