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연합뉴스) 이윤승 기자 = "사과꽃 향기를 맡으며 향수에 젖어보세요"
전북 장수군이 주최하는 사과꽃 축제가 21∼22일 양일간 장수읍 개정리 장수사과 시험장에서 열린다.
"사과꽃과 함께하는 장수로의 소풍"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축제는 14만여㎡의 과수원을 하얗게 뒤덮은 사과꽃을 만끽하며 농촌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자리다.
행사는 사과꽃 솎아주기 체험, 마차 타고 과수원 길 꽃 여행, 과수원 보물찾기, 사과시식, 농특산물 판매 등 사과꽃을 주제로 체험행사가 열린다.
또한, 가족과 함께하는 가족 단위체험과 노래자랑도 펼쳐진다.
대부분의 봄꽃은 4월 초순이면 절정에 이르지만, 장수사과는 해발 400∼600m의 청정지대에서 자라기 때문에 사과꽃이 하순부터 절정을 이룬다.
장수군은 많은 소비자가 신선한 사과를 맛볼 수 있도록 일반인을 대상으로 사과나무를 분향하는 사이버 팜 운영으로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정원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사과나무를 분양받은 회원과 함께 사과꽃 솎아주기 체험행사로 시작한 축제가 이제는 주민은 물론 많은 도시민이 찾는 풍성한 지역체험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해 더욱더 풍성한 행사가 되었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장수사과시험장(☎063-351-1344)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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