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05층 신사옥, 6수 끝에 서울시 환경평가 문턱 넘어

입력 2018-04-13 18:29  

현대차 105층 신사옥, 6수 끝에 서울시 환경평가 문턱 넘어
수도권정비위 심사만 남겨둬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현대자동차가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에 추진하는 초고층 사옥 건설 계획이 서울시 환경영향평가 '문턱'을 넘어섰다. 첫 심의 이후 14개월 만이다.
서울시는 13일 열린 환경영향평가 심의에서 '현대차 부지 특별계획구역 복합시설(GBC) 신축사업 계획안'을 조건부 승인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일조 시뮬레이션 검증, 조명 에너지 절감 방안을 마련하라는 조건을 걸어 심의를 마무리했다.
환경영향평가는 연면적 10만㎡ 이상 건축물을 지을 때 해당 건축사업이 주민 생활환경과 주변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예측·평가하는 절차다. 피해가 생기는 것으로 나타난다면 이해 관계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
현대차는 작년 2월 말 첫 환경평가심의 이후 지하수·일조 장애 문제로 계속해서 고배를 마시다가 6차례 만에 심의를 통과하게 됐다.
앞서 건축심의와 교통영향평가, 안전영향평가를 모두 마쳤기에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위원회만 통과하면 GBC 건립을 위한 인허가 절차가 마무리된다.
현대차는 2014년 한국전력 부지를 10조5천500억원에 사들여 높이 569m, 지하 7층∼지상 105층의 신사옥 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국내 최고층인 잠실 롯데월드타워(555m)보다 14m 더 높다.
GBC는 105층 타워 1개동과 35층짜리 숙박·업무시설 1개동, 6∼9층의 전시·컨벤션·공연장용 건물 3개동 등 총 5개 건물로 구성된다.
현대차는 당초 올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2년 완공할 계획이었지만, 서울시 환경영향평가 재심의 결정과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 보류 결정 등으로 일정이 일부 밀리게 됐다.
cho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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