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은 AS로마와 결승 길목에서 정면 충돌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독일의 최강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다툰다.
레알 마드리드는 13일(한국시간) 스위스 니옹 UEFA 본부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추첨 결과, 뮌헨과 대결하게 됐다.
두 팀은 최근 10년 동안 챔피언스리그에서 맹위를 떨쳤다.
레알 마드리드는 3차례 결승에 진출해 모두 우승했고, 뮌헨은 3차례 결승에서 우승 1회, 준우승 2회를 차지했다.
챔피언스리그 최근 맞대결은 지난 시즌 8강에서 이뤄졌다.
당시 양 팀은 치열하게 싸웠다. 레알 마드리드는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한 뒤 홈 경기에서 1-2로 패해 연장 승부를 펼쳤는데,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연장전에서 2골을 몰아넣으며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2015-2016시즌 이후 3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린다. 뮌헨은 2012-2013시즌 이후 5시즌 만에 정상 탈환에 나선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 호날두와 '분데스리가 폭격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뮌헨)의 화력 대결도 눈길을 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은 이탈리아 세리에A AS로마와 만났다.
리버풀은 2006-2007시즌 이후 11년 만에 결승 진출을 노린다.
양 팀은 챔피언스리그 전신인 유러피언 컵에서 한 차례 우승을 놓고 싸운 적이 있다.
1983-1984시즌 결승전에서 리버풀이 승부차기 끝에 AS로마를 꺾고 우승했다.
네 팀의 4강 1차전은 24일에 열리고 2차전은 다음 달 1일에 펼쳐진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은 다음 달 26일 우크라이나 키예프 올림피스키 경기장에서 단판 승부로 열린다.
이번 추첨은 우크라이나의 축구 레전드 안드리 셰브첸코가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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