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개빈 윌리엄스 영국 국방장관은 14일(현지시간) 화학무기를 비축한 것으로 추정되는 시리아 군사시설에 대한 공습이 성공적으로 진행됐으며, 이는 시리아 정부가 화학무기를 사용한 데 대한 합법적이고 균형 잡힌 대응이라고 강조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윌리엄스 장관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4대의 영국군 소속 토네이도 전폭기가 '스톰 섀도' 미사일을 시리아 홈스 지역에서 서쪽으로 24km 가량 떨어진 군사시설을 향해 발사했다고 밝혔다.
해당 시설은 시리아 정부가 화학무기 원료물질을 저장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윌리엄스 장관은 "'스톰 새도'의 정확성과 목표물에 대한 꼼꼼한 계획 등으로 이번 공격이 성공했다"고 말했다.
그는 "어느 곳을 목표로 하면 비축된 화학무기 제거 효과를 극대화하는 한편, 주변 지역에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을지 세심한 과학적 분석을 진행했다"면서 "이번에 공격이 감행된 곳은 민간인 밀집 주거지역으로부터 일정 거리 떨어져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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