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전환' 실적최악 상장사도 주가는 9%나 상승

입력 2018-04-16 06:00  

'적자전환' 실적최악 상장사도 주가는 9%나 상승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지난 한 해 증시가 뜨겁게 상승하면서 영업이익·순이익이 모두 적자로 전환해 최악의 실적을 낸 상장사도 주가가 평균 10%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629곳의 실적과 주가 추이를 분석한 결과 작년에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적자로 전환한 27개사는 주가(11일 종가 기준)가 작년 초보다 9.4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20.63%)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증시 전체가 활황을 띠면서 적자를 내는 회사까지도 주가가 오르는 경향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수치는 1년 전의 적자전환 상장사(20개사) 주가 상승률(-8.41%)과도 큰 차이가 난다.
전년 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등 주요 실적 지표 중에서 한 가지만 줄어든 경우에도 주가가 올랐다.
매출액이 줄어든 205개사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6.71%, 영업이익이 줄어든 348개사는 6.32%, 순이익이 감소한 348개사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9.68%에 달했다.
물론 코스피 상승의 주인공은 실적을 향상한 기업들이었다.
특히 주가 상승에는 '흑자전환'이 특효를 나타냈다.
작년에 전년 대비 영업이익·순이익을 모두 흑자로 전환한 21개 회사의 주가는 평균 51.24% 상승해 코스피 상승률을 30.61%포인트나 앞섰다.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이 함께 증가한 186개사도 주가가 평균 36.69% 올라 코스피 상승률을 앞질렀다.
매출액만 증가한 424개사(21.97%), 영업이익이 늘어난 281개사(30.22%), 순이익이 성장한 281개사(26.06%) 등 실적 지표 중 1개만 증가해도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