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LG 트윈스가 4연승을 거두고 승률을 5할로 끌어올렸다.
LG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t wiz와 홈 경기에서 박용택의 결승 석 점 홈런과 선발투수 헨리 소사의 7이닝 무실점 호투를 엮어 8-0으로 완승했다.
소사는 4안타와 볼넷 3개를 내주고 삼진 7개를 빼앗으며 7회까지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켜 시즌 네 번째 등판 만에 첫 승리를 챙겼다. 소사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80에서 1.33으로 떨어졌다.
최근 4연승의 신바람을 낸 LG의 시즌 성적은 9승 9패가 됐다. 2연패한 kt는 10승 8패로 3위 자리가 위태로워졌다.
앞선 세 차례 등판에서도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를 하고도 승리가 없었던 소사를 위해 LG 타선이 힘을 냈다.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박용택이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앞장섰다.
2회 1사 만루에서 정상호의 병살타로 기회를 걷어찬 LG는 3회말 다시 1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이때 타석에 들어선 박용택이 kt 선발 고영표의 시속 135㎞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펜스를 넘기는 선제 결승 석 점 홈런을 터트렸다. 박용택의 시즌 2호 홈런이다.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박용택은 6회 선두타자로 나와 우중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1사 후 채은성의 좌중간 2루타 때 홈까지 달려 득점을 올렸다.
LG는 양석환이 내야안타를 쳐 1사 1, 3루가 된 뒤 오지환이 바뀐 투수 류희운을 우월 3점 홈런으로 두들겨 승부를 더욱 기울였다.
8회에는 1사 후 오지환, 정상호의 연속 2루타로 추가 득점하고 쐐기를 박았다.
hosu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