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전년 동기대비 4.5%↑…2008년 1분기 수준 회복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2007년 이후 급락세를 보였던 유럽연합(EU)과, EU 내에서 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 국가인 유로존의 집값이 2009년 전반기 바닥을 찍은 뒤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작년 4분기에 2008년 1분기 수준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EU 공식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Eurostat)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유로존의 집값은 1년 전인 지난 2016년 4분기보다 4.2% 상승했다. 직전 분기보다는 0.9%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EU 전체의 작년 4분기 집값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선 4.5%, 직전 분기에 비해선 0.7% 각각 상승했다고 유로존은 밝혔다.
작년 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집값이 가장 많이 상승한 나라는 아일랜드로 11.8% 오른 것을 비롯해 포르투갈(10.5%), 슬로베니아(10.0%) 등의 집값이 많이 상승했다.
반면에 이탈리아는 1년 전보다 0.3% 집값이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유로스타트는 전했다.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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