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대신증권은 16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국제회계기준(IFRS) 15 도입에 따른 실적 왜곡과 통신비 원가 공개가 일부 부정적일 수 있지만 펀더멘털(기초여건) 이슈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김회재 연구원은 "IFRS 15 기준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3천200억원으로 작년 동기(4천100억원) 대비 22% 감소한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회계처리 변경의 이슈일 뿐"이라며 "약정 기간인 2∼2.5년이 지나면 정상화하기 때문에 우려할 사항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대법원의 통신비 원가 공개 판결에 대해 "이번 판결은 2005∼2011년 2G, 3G 관련 사업비용 등이고 가입자 비중이 87%인 롱텀에볼루션(LTE)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공개되는 정보가 수익 및 비용의 구체적인 구조를 확인할 수 없는 내용이고, 요금 인하를 주관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미 보유하고 있는 자료"라며 "이번 정보 공개가 투자심리에는 일정 부분 부정적으로 작용하겠지만 요금 인하 추진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1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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