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장 후보 낙천 강기윤 "김태호 당선 돕겠다"

입력 2018-04-16 09:23  

창원시장 후보 낙천 강기윤 "김태호 당선 돕겠다"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자유한국당의 6·13 지방선거 경남 창원시장 후보 공천에서 탈락한 강기윤 전 국회의원이 당에 남아 김태호 경남도지사 후보 등 다른 후보들의 당선을 돕겠다고 밝혔다.
강 전 의원은 16일 이런 입장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그는 먼저 자유한국당의 창원시장 공천이 합리성, 공정성, 정당성이 결여됐다고 지적했다.
강 전 의원은 "명분 없는 비상식적인 공천으로 보수우파 진영이 분열하는 위기 상황을 맞았다"며 "주변에선 당 결정에 강도 높게 대응하자거나 탈당, 무소속 출마를 강권하는 의견도 있었다"고 말했다.
강 전 의원은 그러나 고민 끝에 자유한국당이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다시 사랑받도록 미약하나마 힘을 보태키로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방선거가 60일도 채 남지 않았다"며 "김태호 경남지사 후보를 중심으로 자유한국당이 경남의 자존심을 되찾고 보수우파가 단결하는데 중심에 서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강 전 의원은 앞으로 김태호 경남지사 후보 선거캠프에 합류, 김 후보 당선을 도울 것으로 알려졌다.



seam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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