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속리산의 벚꽃이 평지보다 열흘 늦은 이번 주말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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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속리산 국립공원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벚꽃이 시들었지만, 보은읍 시가지에 비해 평균 기온이 2∼3도 낮은 속리산에서는 이제서야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국립공원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지난달 26일 이후 열흘간 평균 기온이 12.2도로 높아 이른 개화를 예상했지만, 지난 5일 이후 8.4도로 떨어지면서 꽃망울이 움츠러들었다"고 설명했다.
속리산은 말티재 삼거리∼정이품송까지 산벚꽃과 살구꽃이 어우러져 꽃 대궐을 이루고, 레이크힐스 호텔 앞 잔디공원에는 벚꽃과 흰 목련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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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관리사무소 강성민 행정과장은 "해발 350m인 속리산의 벚꽃은 평지보다 늦게 피기도 하지만, 철쭉이나 진달래 등 다른 꽃과 어우러진 풍경이 매력적"이라며 "이번 주말 환상적인 경관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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