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부산물 퇴비화 기술 개발…연간 100억 처리비용 절감

입력 2018-04-16 11:00  

잔디부산물 퇴비화 기술 개발…연간 100억 처리비용 절감
장성군, 3개 기관과 업무협약 "자원화 방안 성공 노력"



(장성=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전국에서 잔디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전남 장성군이 잔디부산물 퇴비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16일 장성군에 따르면 최근 전라남도환경산업진흥원, 영농조합법인 마이크로맥스, 장성잔디협회 등과 잔디부산물 재활용 최적화 방안을 모색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기관들은 앞으로 잔디부산물 자원화 방안이 성공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장성군은 전국 잔디 생산량의 62%를 차지하는 잔디 최대 생산지다.
993 농가가 1천670ha에서 잔디를 키우고 있다.
장성군은 잔디를 깎아주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하루 130t, 연간 4만6천760t가량의 잔디부산물을 처리하는 데 애를 먹었다.
그동안 농가는 잘 썩지 않는 잔디부산물을 대부분 소각 처리해왔다.
하지만 불법 소각에 따른 악취, 미세먼지 등의 문제가 심각해지고 산불 우려까지 제기됐다.
이에 장성군은 기획팀을 꾸려 전남도환경산업진흥원, 마이크로맥스 등과 1년여의 공동 연구 끝에 잔디를 잘 썩게 하는 미생물군을 활용한 잔디부산물 퇴비화 방안을 개발했다.
장성군은 잔디 퇴비화 방법에 대해 특허를 신청했다.
잔디부산물을 퇴비화하게 되면 연간 100억원에 달하는 폐기물 처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고품질 잔디를 지속해서 생산하려면 잔디부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방법이 절실하다"며 "퇴비화가 어려웠던 잔디부산물을 처리하는 방법을 찾은 만큼 이 기술을 적극적으로 보급해 명품 잔디 생산지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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