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배기가스 없고 조용한 친환경 전기버스가 오는 10월부터 대전시내를 달린다.
대전시는 올해 11억6천만원을 투입해 전기버스 2대를 도입하기로 하고 오는 18일 주행테스트를 겸한 시승식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주행테스트를 통해 베터리 성능을 검증한 뒤 5월 중 전기버스 차종을 확정하고 10월부터 본격 운행할 계획이다.
전기버스는 노약자,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배려하는 저상버스로 제작될 예정이다.
전기버스는 일반버스와 비교해 엔진 진동과 소음이 현격히 적고 특히 정차 때 거의 진동이 느껴지지 않아 승객 편의와 운전기사의 피로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배기가스가 발생하지 않아 대기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천연가스(CNG)를 연료로 하는 기존 버스와 비교했을 때 연간 1천600만원 가량의 연료비도 절감할 수 있다.
시는 이번에 도입되는 전기버스를 급행 1번과 311번 노선에 투입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대전의 여건에 적합한 차종과 충전시설 기준을 마련할 것"이라며 "전기 시내버스 확대 방안을 마련해 도시대기환경 개선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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