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3㎡당 2천256만원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를 조사한 결과 ㎡당 320만2천원(3.3㎡당 약 1천56만7천원)으로 전월 대비 1.46% 상승했다고 16일 밝혔다.
HUG의 분양가 통계는 공표시점 기준 최근 1년간 분양가를 평균한 것으로, 2017년 3월 기준 시점에 비해서는 10.31% 상승한 수치다.
수도권의 ㎡당 평균 분양가는 472만3천원으로 전월보다 2.31% 상승했고, 5대 광역시와 세종시(322만7천원), 기타 지방(261만4천원)도 각각 0.16%, 2.12% 상승했다.
시도별로 분양가가 전월 대비 가장 많이 내린 곳은 부산(-0.87%)이었고, 전북(-0.43%), 전남(-0.35%), 경북(-0.06%), 경남(-0.05%)도 하락했다. 대전, 울산, 세종은 보합이었다.
분양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충북(13.36%)이었고, 이어 인천(3.44%), 서울(3.08%), 강원(2.93%), 제주(2.52%) 순이었다.
서울은 지난달 649가구의 신규 분양이 이뤄진 마포구와 서초구, 영등포구가 기존 분양가보다 높게 분양된 데다 그동안 분양이 없었던 강북구가 이달 분양가 집계대상에서 제외되면서 ㎡당 평균 분양가격이 전월 대비 3.08% 상승한 683만6천원(3.3㎡당 약 2천255만9천원)을 기록했다.
부산은 사하구와 영도구에서 834가구의 신규 분양이 이뤄진 가운데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낮은 영도구가 3월 분양가 집계대상에 포함되면서 ㎡당 분양가격이 전월대비 0.87% 하락한 381만7천원으로 나타났다.
충북 지역은 청주에서 1천112가구의 신규 분양이 이뤄진 가운데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낮은 옥천군의 분양내역이 3월 집계대상에서 빠지면서 ㎡당 평균 분양가격이 13.36% 오른 245만5천원으로 집계됐다.
3월 분양가를 면적별로 보면 전용면적 85㎡ 초과 102㎡ 이하 아파트가 1.89% 상승했고, 전용면적 60㎡ 초과 85㎡ 이하 아파트는 1.45% 올랐다.
지난달 전국의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는 총 1만8천896가구로 2월(5천700가구)보다 232% 증가했고, 작년 3월(1만3천459가구)보다 4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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