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기업사랑 도시' 경남 창원시에서 제15회 기업사랑 시민축제가 17일 막이 올랐다.
창원시와 창원기업사랑협의회는 이날 오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축제 기념식을 열어 올해 상반기 창원 최고 경영인, 근로인, 기업체 연구팀 등을 시상했다.
한순갑 ㈜아이스펙 대표이사가 최고 경영상을, 박성훈 ㈜한화지상방산 기감이 최고 근로인상을, ㈜경인테크 기술연구소가 최고 연구팀상을 받았다.
한 대표는 전자파 관련 기술의 국산화를 선도하고 고용창출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한 점이, 박 기감은 25년 동안 생산현장에 근무하며 생산성 향상, 원가절감에 기여했다.
경인테크 기술연구소는 각종 무기부품을 개발하거나 상용화한 점이 인정을 받았다.
참석자들은 기업사랑 시민선언문을 낭독하고 공업도시 창원시 발전의 원동력인 기업과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축제가 끝나는 22일까지 창원시와 지역유통업계는 기업체 근로자와 근로자 가족 기를 살리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롯데백화점 창원점·마산점, 신세계 백화점 마산점, 대동백화점은 창원시가 배포한 기업사랑축제 안내 소책자를 제시하는 시민에게 할인쿠폰과 사은품을 준다.
창원문화재단은 사원증을 보여주는 시민에게 성산아트홀, 3·15아트센터에서 개최하는 경남오페라단 갈라 콘서트, '2018 이미자 효 음악회' 등 4개 공연 입장료를 20∼60%까지 할인한다.
18일에는 창원시내 기업 동호회 밴드들이 일하면서 익힌 음악 실력을 뽐내는 근로자 밴드 페스티벌이 창원종합운동장 만남의 광장에서 열린다.
외국인 근로자 가요제는 21일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개최된다.
이밖에 기업인·근로자 가족 미술작품·사진 전시회, 족구·배드민턴 대회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창원시와 창원기업사랑협의회는 2004년부터 매년 기업사랑 시민축제를 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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