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펜 "프랑스의 시리아 공습 국제법 위반" 비난

입력 2018-04-16 18:11  

르펜 "프랑스의 시리아 공습 국제법 위반" 비난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작년 프랑스 대선 결선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현 대통령과 맞붙었던 마린 르펜이 시리아 공습 결정을 비난하고 나섰다.
프랑스 극우정당 국민전선(Front National)의 마린 르펜 대표는 16일(현지시간) 공영 프랑스2 방송에 출연해 "마크롱 대통령이 국제법을 위반했다. 시리아 공습을 정당화할만한 증거를 아무것도 제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르펜은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리비아의 독재자였던) 카다피의 가죽을 원했던 것처럼 마크롱 역시 바샤르 알 아사드의 가죽을 원한다"면서 "리비아에서처럼 시리아에서도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득세하고 (유럽에) 대규모 난민 유입사태가 일어날 위험이 있다"고 주장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시리아 공습 단행 이틀 전인 12일(현지시간) TF1 방송 인터뷰에서 "우리는 지난주 (시리아에서) 최소한 염소가스 등 화학무기가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에 의해 사용됐다는 증거를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마크롱은 그러나 어떤 증거를 입수했는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프랑스는 14일 새벽 3시(프랑스 시간)를 기해 동맹인 미국·영국군과 함께 전투함의 순항미사일과 라팔 전투폭격기를 동원, 시리아의 화학무기 연구센터와 2개의 관련 시설을 타격했다.
공습 직후 프랑스 정부는 이번 공습은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정당한 응징이며 합법적이라고 발표했다.
yongl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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