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위안부 피해자의 이름을 딴 두 번째 평화상이 생긴다.
'일본군 성노예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재단'은 '김복동평화상'을 제정해 내달 18일까지 제1회 수상자를 공모한다고 16일 밝혔다.
정의기억재단은 "김복동 할머니는 평화의 중요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여성 인권 활동가의 삶을 살아오셨다"며 "여성 인권 실현과 전시 성폭력 방지를 위해 헌신한 국제 여성인권단체나 활동가를 수상자로 선발해 그 뜻을 이어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할머니는 1940년 위안부로 끌려가 중국 등을 떠돌다가 1947년 귀국했으며 1992년 자신이 위안부였다고 공개하고 인권운동가로 활동해왔다.
김복동평화상 수상자 추천은 온라인 양식(goo.gl/mrgDys)이나 이메일(justicenrfund@gmail.com)로 하면 된다.
정의기억재단은 지난해 5월 또 다른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의 이름을 딴 '길원옥여성평화상'을 제정했다. 이 상은 현재 제2회 수상자 공모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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