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방북 중인 쑹타오(宋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이끄는 중국예술단이 16일 북·중 친선의 대표적 상징물인 우의탑을 찾았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제31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에 참가하고 있는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대외연락부장 송도(쑹타오) 동지가 인솔하는 중국예술단이 16일 우의탑을 찾았다"면서 리창근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리진쥔(李進軍) 북한 주재 중국대사와 대사관 관계자들이 동행했다고 전했다.
우의탑에는 쑹 부장과 리 대사의 명의로 된 꽃바구니들이 놓였으며, 참가자들은 한국전쟁에 참전해 싸운 중국 인민지원군들을 위해 묵념하고 우의탑을 돌아봤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그러면서 쑹 부장이 방명록에 "중조(북중) 친선은 영원하리라"라는 글을 남겼다고 덧붙였다.
평양 모란봉구역에 있는 우의탑은 6·25 전쟁에 참전한 중국 인민지원군을 기리기 위해 1959년 10월 건립됐으며 1984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지시로 신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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