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캐나다 피겨스케이팅의 살아있는 전설, 패트릭 챈(27·캐나다)이 공식 은퇴했다.
챈은 17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CBC에서 열린 은퇴식에서 "그동안 충분히 꿈과 열망을 위해 뛴 것 같다"라며 "이젠 어린 선수들의 꿈을 돕고 싶다"라고 말했다.
챈은 캐나다 피겨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꼽힌다.
2008년부터 2018년까지 한 해만 제외하고 10차례나 캐나다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우승을 차지했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 대회 남자 싱글을 3연패 했고, 4대륙선수권대회 3회, 그랑프리 파이널 2회 우승을 하는 등 굵직굵직한 국제대회를 싹쓸이했다.
올림픽 금메달과는 유독 인연이 없었는데, 은퇴 전 마지막으로 출전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갈증을 해소했다.
평창올림픽 남자 싱글에선 9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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