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현대차투자증권은 17일 한샘[009240]이 올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냈다며 목표주가를 17만원에서 15만5천원으로 내렸다.
성정환 연구원은 "한샘의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4천67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줄고 영업이익은 178억원으로 56.3% 감소했다"며 "이는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밑도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성 연구원은 "B2C(기업-소비자간 거래) 매출 감소와 B2B(기업간 거래) 매출 증가에 따른 원가율 상승, 매출 회복을 위한 비용집행 등의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마진율이 크게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택 매매 거래량은 1분기 견조한 수준을 이어나갔으나 B2C 전 채널이 역성장한 모습을 보여 한샘의 성장성이 회복되려면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달 이후 주택 매매 거래량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해 주가에 부정적인 영업환경이 조성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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