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에 대한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오는 18~19일 중국 상하이와 홍콩에서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과 간담회를 한다고 17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22~23일 중국과 1차 후속협상을 했으며 차기 협상부터 서비스·투자시장 개방과 투자자 보호 방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상하이와 홍콩은 중국 서비스 산업의 중심이자 우리 기업들이 다수 진출한 지역이다.
상하이에서는 의료, 문화, 건설, 금융, 법률, 관광, 정보기술(IT)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서비스 시장 진출과 투자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서비스 분야별로 후속협상 건의사항을 논의할 계획이다.
홍콩에서는 금융, 물류, 법률 등 분야의 기업들을 중심으로 중국과 홍콩 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활용한 중국 진출 사례나 계획, 후속협상 요청 사항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간담회를 통해 수렴한 현지 진출 기업의 의견을 반영해 차기 협상에 철저히 대비하고 우리 기업의 중국 서비스시장 진출 기반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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