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삼성증권은 17일 SK네트웍스[001740]의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등 이익 가시성이 아직 부족하다며 목표주가를 7천원에서 6천4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백재승 연구원은 "SK네트웍스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각각 8%, 34% 감소한 3조6천700억원과 292억원에 달해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10%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 연구원은 "실적이 시장 예상을 밑도는 이유는 유류 도매 유통사업 매각 이후 주유소 사업의 재정비 작업이 다소 지연되고 자동차 렌털 사업인 카비즈(Car-biz) 사업이 비수기인데다 자회사 SK매직이 경쟁 심화로 마케팅 비용을 크게 반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SK네트웍스의 향후 성장 전략은 주유소와 카비즈 사업을 연계해 모빌리티를 표방한 사업 형태를 구성하는 것과 SK매직의 제품 및 지역 다변화를 통한 점유율 확대를 꾀하는 것으로 정리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그 전략적 방향성은 충분히 공감할 수 있지만 이에 대한 이익의 가시성을 논하기에는 아직 이른 시점이라고 판단돼 보유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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