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올해 외국에 있는 우리 문화재 찾기 운동에 공감대를 확산하는 데 힘을 쏟는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2011년부터 한국국외문화재연구원과 민·관 합동으로 이 사업을 하고 있다.
올해는 문화재 관련 책을 발간하고 학술행사를 연다.
일본 교토 고려미술관 소장품 연구서와 경북에서 반출한 문화재 증거 자료집을 만든다.
재일교포 사업가가 한국 문화재 1천700여 점을 수집해 설립한 미술관 역사·문화적 가치를 연구소에 담는다.
자료집에는 일제 강점기 경북에서 불법으로 반출한 문화재 관련 자료(당시 신문기사 등)를 싣는다. 불법 반출 문화재 현황을 파악하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도는 기대한다.
도는 하반기에 '국외 소재 우리 문화재 현황과 환수'를 주제로 전문가 초청 학술행사를 연다.
또 문화재 환수를 위한 범국민운동을 서울역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서 대대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김병삼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2011년 지방정부 가운데 처음으로 국외 소재 문화재 환수 운동을 시작했다"며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도는 지난해 9월과 11월 '90년 전 흑백사진에 담긴 우리 문화재' 전시회, '국외 소재 한국 문화재 재현 작품전'을 각각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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