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NAPHOTO path='C0A8CA3C0000015594C102F60015646C_P2.jpeg' id='PCM20160628002600061' title='경기남부지방경찰청 ' caption='[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제공=연합뉴스]' />
(수원=연합뉴스) 최해민 강영훈 기자 = 이명박 정부 시절 경찰의 '댓글공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청 특별수사단은 17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보안과 일부 부서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수사단은 경기남부청에 수사관 20여 명을 보내, 보안과 소속 관련 부서의 PC 하드디스크 등 관련 증거 확보를 시도했다.
경찰은 이명박 정부 당시 댓글 공작에 경기남부청 보안과 소속 수사관 일부가 관여한 정황을 잡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지방청에서 보안과는 국가보안법 위반 사범을 수사하고, 북한 이탈 주민 등을 관리하는 부서다.
앞서 특별수사단은 광주와 부산지방청 등을 압수 수색을 한 바 있다.
경찰청은 국군 사이버사령부가 '악플러' 색출 전담팀인 '블랙펜' 분석팀을 운영하면서 경찰에도 관련 내용을 통보했다는 국방부 사이버 댓글사건조사 TF(태스크포스)의 조사 결과가 나오자 자체 진상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당시 본청 보안국 보안사이버수사대 직원들이 상사로부터 정부정책 지지 댓글을 달라는 지시를 받았고, 이를 일부 실행한 사실이 있다는 진술을 확보한 뒤 지난달 치안감을 단장으로 한 특별수사단을 꾸려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달 29일에는 경찰청 본청에 수사진을 보내 보안국장실과 보안 1∼4과 등 보안국 전체 조직을 압수 수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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