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침묵을 끝내고 4경기 만에 안타를 다시 생산했다.
추신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 방문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09에서 0.211(71타수 15안타)로 올랐다.
추신수는 지난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3경기 연속 무안타·무출루로 부진했으나 이날 침묵을 깼다.
이날 경기에서도 중반까지는 고전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는 탬파베이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에게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1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6회초 선두타자로 나와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그러나 1-8로 밀린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후즈웨이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가 추격의 발판을 다졌다.
18타수 만에 첫 안타를 친 추신수는 다음타자 드루 로빈슨의 볼넷에 2루에 진루했다.
이어 노마 마자라의 우월 3점포에 득점했다. 텍사스는 4-8로 추격했다.
하지만 텍사스는 더는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그대로 4-8 패배를 당했다.
텍사스 선발투수 마틴 페레스가 4이닝 동안 홈런 2개 포함 안타 10개와 볼넷 3개를 허용하며 8실점(7자책)으로 흔들리며 패전했다.
1회말 1점, 2회말 4점, 3회말 1점, 4회말 2점 등 매 이닝 점수를 내주며 일찌감치 분위기를 탬파베이에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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