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 대표 출산 지원 시책인 공공산후조리원 2호점이 다음 달 1일 강진의료원에서 개원한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2호점은 의료원 내 산부인과와 연계해 임신에서 출산, 산후조리까지 의료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강진의료원에 600여㎡ 규모로 신축해 10개의 산모실, 신생아실, 건강실, 좌욕실 등을 갖췄다.
모자동실은 물론 신생아실에 바깥 공기가 들어오지 않도록 하는 양압 격리실 등도 운영한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지원으로 산모 돌봄센터를 별도로 둬 요가, 산후관리 교육, 웃음치료 등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이용료는 2주에 154만원이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 계층, 셋째 자녀 이상 출산가정 등은 이용료의 70%(107만8천원)를 감면받을 수 있다.
공공산후조리원은 열악한 농어촌 출산 환경 개선을 위해 이낙연 총리가 전남지사로 재임하던 시절 핵심 공약으로 추진했다.
2015년 해남종합병원에 1호점을 개원해 현재까지 700명 이상 산모가 이용했다.
예약 대기자가 60여명에 달할 만큼 좋은 반응을 얻었다.
공공산후 조리원은 전국적으로 전남 2곳을 포함해 서울 송파, 경기 성남, 강원 삼척, 충남 홍성, 제주 서귀포(2곳) 등 총 8곳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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