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19위·한국체대)이 클레이코트 시즌 대회 출전을 위해 18일 유럽으로 출국한다.
지난달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이애미 오픈 8강까지 진출한 뒤 3월 31일 귀국했던 정현은 약 보름 남짓 국내에서 휴식 및 훈련 일정을 소화했다.
정현이 3주간 공백을 마친 뒤 출전을 재개하는 대회는 2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ATP 투어 바르셀로나 오픈(총상금 251만900 유로)이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8강까지 진출했던 정현은 이후 BMW 오픈, 마드리드 오픈,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리옹 오픈 등 클레이코트 대회에 연달아 나갈 계획이다.
이후 클레이코트에서 열리는 메이저 대회 프랑스오픈에 출전한다.
올해 프랑스오픈은 5월 27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하며 정현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3회전까지 진출한 바 있다.
정현은 올해 프랑스오픈 본선에 시드를 받고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1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4강까지 올랐던 정현은 1월 ASB클래식부터 최근 6개 대회 연속 8강 이상의 성적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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