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신혜수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초빙교수가 유엔 경제적·사회적·문화적 권리위원회(CESCR) 위원 3선에 성공했다고 외교부가 17일 밝혔다.
사단법인 유엔인권정책센터 이사장을 맡고 있는 신 교수는 16일(현지시간)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에서 임기 4년(2019∼2022년)의 CESCR 위원으로 당선됐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CESCR은 18명의 국제적 인권 전문가로 구성돼 '경제적·사회적·문화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 당사국의 규약 이행을 감독한다.
신 교수는 2011∼2014년 이 기구의 위원으로 최초 진출한 이후 재선(2015∼2018년)에 이어 이번에 3선에 성공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외교부는 "신혜수 위원이 165개 당사국의 사회보장, 노동, 임금, 교육, 기업 경영, 노인·아동 등 취약계층 보호 등을 심의하는 주요 인권협약 기구에 3회 연속 당선된 것은 두 차례에 걸친 임기 동안 신 위원이 보인 활발한 위원회 활동 및 여성차별철폐위원회,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 활동 등 여성·인권 분야에의 기여가 국제사회에서 인정받은 데 따른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현재 유엔의 인권 분야에서 활동중인 한국 인사로는 김형식 장애인권리위원회 위원, 정진성 인종차별철폐위원회 위원, 서창록 인권이사회 자문위원, 이양희 미얀마 인권특별보고관, 홍성필 자의적 구금 실무그룹 위원, 백태웅 강제실종 실무그룹 위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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