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지역 장애인단체가 17일 춘천시청과 강원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 자립생활권 보장을 촉구했다.
도내 장애, 인권, 노동, 사회단체의 모임인 4.20 강원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은 이날 성명을 통해 "특별교통수단지원, 활동보조지원 등 장애인 자립에 필요한 제도들이 예산 부족을 핑계 삼아 제대로 실행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국 도청소재지 중 중증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없는 곳은 춘천시뿐"이라며 "이런 현실에도 시는 국비확보의 필요만 내세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장애인 콜택시의 경우 춘천시는 법정대수보다 5대 모자란 12대만 운용 중"이라며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방석재 춘천시 복지환경국장은 "자립생활센터는 국비신청과 함께 시의회에 추경예산심의를 올려 의결되는 대로 집행하겠다"며 "장애인 콜택시는 2019년까지 법정대수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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