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 여제' 린지 본 얼굴이 커피 위에 그대로?

입력 2018-04-17 14:28  

'스키 여제' 린지 본 얼굴이 커피 위에 그대로?
지난 2월 하이원 스키장서 훈련 당시 주문 커피 관심




(정선=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하이원리조트가 테라스형 힐링카페 더가든에서 판매 중인 라테 아트 커피인 갤러리 골드 라떼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린 지난 2월 미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것으로 알려졌다.
라테 아트는 커피 위에 우유 거품 등을 이용해 그림이나 문구를 그려주는 것이다.
미국 누리꾼들의 관심은 스키 여제 린지 본 선수의 얼굴을 그린 커피 사진이 지난 2월 미국올림픽위원회 SNS 계정에 올라오면서 시작됐다.
사진이 게재되자 '좋아요'가 1만3천 건을 넘었고, '어디에서 이 커피를 주문할 수 있느냐?'를 비롯해 사실 여부 등을 묻는 댓글 70여 개가 달렸다.
미국올림픽위원회 SNS 계정에 올라온 사진은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한 린지 본 선수가 지난 2월 하이원리조트 스키장에서 훈련할 당시 카페 더가든에서 직접 주문했던 커피 사진이다.
당시 린지 본 선수는 더가든에서 자신의 얼굴이 담긴 갤러리 골드 라떼를 주문한 후 직접 찍은 사진을 자신의 SNS 프로필에 'Best cappuccino ever!!!'라는 제목으로 올렸다.
미국올림픽위원회는 이 사진을 캡처해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전파했다.
당시 더가든에서 서비스를 담당했던 하이원리조트 직원은 "린지 본 선수에게 올림픽 금메달을 기원한다며 라떼를 건넸더니 너무나 즐거워했고, 그 후 많은 선수가 방문해 같은 커피를 주문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하이원리조트 관계자는 17일 "최근에는 일본 언론사 기자가 제조방법에 대해 유선으로 취재하는 등 갤러리 골드 라떼에 대한 관심이 계속되고 있다"며 "휴대폰 촬영 사진을 애플리케이션으로 전송해 커피 위에 프린팅하는 방식이다"고 설명했다.
by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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