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전국 최고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국악 경연인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의 판소리 명창부 장원에게 주어졌던 대통령상이 복원된다.
전주시는 전날 문화관광체육부가 이런 내용을 담은 2018년도 공연전통예술 분야 정부시상 계획을 확정·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최근 정부의 지역대표공연예술제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2억원을 확보한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는 판소리 명창부 장원 대통령상 복원으로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상은 2016년 대사습보존회 이사의 심사 비리와 보존회 내부다툼 등 일련의 사태로 취소됐었다.
앞서 전주시는 명예회복을 위해 지난해 김승수 전주시장과 김명곤 전 문화부장관을 공동조직위원장으로 하는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심사 투명성과 공정성을 담보할 방안을 마련하는 등 자구노력을 해왔다.
전주시는 "판소리 명창부 대통령상이 전주대사습놀이 조직위원회와 전주시 등의 노력으로 취소 1년 만에 조기 복원됐다"면서 "대통령상 복원으로 더욱 많은 판소리 명창들과 인재들이 대회에 참가하면 한때 잃어버렸던 국내 국악 분야 최고권위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는 6월 15∼18일 전주에 있는 국립무형유산원과 한옥마을 일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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