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룩의 간을…' 노숙인 월세 보증금 500만원 훔친 동료

입력 2018-04-17 16:16   수정 2018-04-17 18:07

'벼룩의 간을…' 노숙인 월세 보증금 500만원 훔친 동료
<YNAPHOTO path='C0A8CA3D00000162D2D5DEB60006EACB_P2.jpeg' id='PCM20180417004565887' title=''벼룩의 간을…' 노숙인 월세 보증금 500만원 훔친 동료' caption='[부산지방철도 특별사법경찰대 제공=연합뉴스]' />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노숙인이 월세 보증금 마련을 위해 한푼 두푼 모아둔 500만 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동료 노숙인이 붙잡혔다.
부산지방철도 특별사법경찰대는 절도 혐의로 노숙인 A(53) 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5일 오전 5시 25분께 부산역 2층 대합실에서 잠을 자던 노숙인 B(55) 씨의 상의 주머니에서 현금 500만 원을 가져간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지방철도 특별사법경찰대 제공]

B 씨가 도난당한 500만 원은 월세 보증금 마련을 위해 매월 받는 기초생활수급비 30만 원을 꼬박꼬박 저축한 돈이었다고 철도경찰대는 전했다.
B 씨는 월세 보증금 880만 원을 모은 상태였고 곧 노숙 생활을 접고 새로운 삶을 살 계획이었다.
신고를 받은 철도경찰대는 폐쇄회로(CC) TV 영상을 분석해 A 씨가 돈을 들고 가는 모습을 확인, 추적한 끝에 검거했다.
철도경찰대 관계자는 "A 씨가 혐의를 부인했지만 CCTV에 두 차례에 걸쳐 돈을 들고가는 모습이 고스란히 찍혀 있었다"며 "공범이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handbrother@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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