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습관성 탈구로 고생하는 SK 와이번스 내야수 박승욱(26)이 2경기 연속 어깨가 빠져 경기에서 빠졌다.
박승욱은 17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t wiz와 방문경기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1회말 수비 도중 어깨를 붙잡고 쓰러졌다.
1-0으로 앞선 2사 1, 2루에서 박승욱은 유한준의 강한 땅볼 때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지만, 타구는 글러브에 맞고 굴절돼 안타가 됐다.
그사이 2루 주자는 3루를 돌아 홈으로 파고들었고, 박승욱은 홈으로 송구한 뒤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2루 주자는 홈에서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박승욱은 곧바로 유격수 자리를 나주환에게 넘겨주고 경기에서 빠졌다.
박승욱은 직전 경기인 문학 NC 다이노스전에서도 왼쪽 어깨가 탈구돼 경기에서 빠진 바 있다.
당시 박승욱은 더그아웃에서 어깨를 맞춘 뒤 추가 검진만 받고 따로 치료를 받지 않았다.
SK 구단 관계자는 "경기장에서 최선의 응급조치를 해본 뒤 추가 조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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