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이대호가 살아났다…244일 만의 연타석 홈런(종합)

입력 2018-04-17 23:11  

롯데 이대호가 살아났다…244일 만의 연타석 홈런(종합)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롯데 자이언츠 4번 타자 이대호(36)가 244일 만의 연타석 홈런으로 확실한 부활을 알렸다.
이대호는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연타석 홈런 포함, 4타수 4안타를 치고 5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몸에 맞는 공으로도 한 차례 1루를 밟아 이날 다섯 번의 타석에도 모두 출루했다.
첫 타석에서는 중전안타, 두 번째 타석에서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이대호는 롯데가 1-6으로 끌려가던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중월 투런 홈런포를 터트렸다.
2사 1루에서 삼성 선발투수 리살베르토 보니야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시속 134㎞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가운데 펜스 너머로 날려버렸다. 비거리는 125m로 측정됐다.
이대호의 시즌 2호 홈런이다.
이대호가 홈런포를 가동한 것은 지난달 30일 NC 다이노스와 홈경기 투런포 이후 18일 만이자 12경기 만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대호는 3-9로 뒤진 7회말 2사 1, 2루에서 삼성 한기주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추격의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대호 개인 통산 10호이자 2017년 8월 16일 사직 두산 베어스전 이후 244일 만의 연타석 홈런이었다.
이대호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중전안타를 때렸다.
롯데는 이날 삼성에 6-11로 졌다. 하지만 이대호가 살아난 모습은 큰 위안이 됐다.
이대호는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타율 0.270에 1홈런 8타점으로 이름값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직전 경기였던 지난 13일 KIA 타이거즈와 광주 방문경기에서 5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슬럼프에서 벗어날 기미를 보인 데 이어 이날은 타격감을 완벽하게 되찾은 모습을 보여줬다.
hosu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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