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청춘 6인방의 성장기와 로맨스는 마지막까지 유쾌했다.
1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방송한 JTBC 월화극 '으라차차 와이키키' 마지막회 시청률은 2.081%(유료가구)로 집계됐다.
최종회에서는 동구(김정현 분)와 윤아(정인선), 준기(이이경)와 서진(고원희), 두식(손승원)과 수아(이주우)가 모두 사랑을 이루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이 담겼다.
스타 캐스팅 없이 청춘 배우 6명으로 시작한 '으라차차 와이키키'는 시작 단계에서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매회 유쾌한 에피소드와 배우들의 코믹 연기에 힘입어 점점 입소문을 탔다. 덕분에 시청률도 크게 높은 수준은 아니지만 1회 1%대에서 이후 2%대 안정적으로 진입하는 데 성공했고, 후속드라마 일정 변경의 영향이기는 했지만 4회 연장도 할 수 있었다.
그 중에서도 '으라차차 와이키키'의 웃음을 책임진 것은 이이경이었다. 그는 능청스러운 표정 연기에 더해 고원희와의 로맨스 연기도 무리 없이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코믹 연기에 있어서는 전작 '고백부부' 등에서부터 보여줬던 가능성을 이번에 시원하게 터뜨렸다. 그가 소화한 특수메이크업과 왁싱 등 각종 분장과 뼈 먹기, 폴 댄스 시구 등 상상을 초월하는 '몸 개그'도 온라인에서 화제였다.
이밖에 다른 배우들도 청춘의 풋풋함과 유쾌함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월화극 1위 자리는 오후 10시 방송한 KBS 2TV '우리가 만난 기적'이 차지했다. 시청률은 10.5%였다. 동시간대 방송한 SBS TV '키스 먼저 할까요'는 8.0%-9.3%, MBC TV '위대한 유혹자'는 1.9%-1.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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