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일본의 수출이 지난달까지 16개월 연속 증가했다.
일본 재무성은 3월 수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수출 증가율이 전월치 1.8%를 웃돌며 2016년 12월 이후 16개월째 증가 추이를 지속했다.
지난달 수출 개선은 대중국 수출이 10.8%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대미 수출과 대유럽 수출도 각각 0.2%와 0.3% 늘었다.
다만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문가 예상치 5.2%는 밑돌았다.
수출 증가율이 예상치를 밑돈 것은 미 중간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수입은 0.6% 감소하며 시장 전망치 6.3% 증가와 큰 차이를 보였다. 수입이 감소한 것은 2016년 12월 이후 15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에따라 무역수지 흑자는 7천973억 엔으로 전월 26억 엔보다 큰 폭으로 늘어났다.
시장 예상치 4천992억 엔을 웃도는 것으로, 작년 2월 8천45억 엔 이후 1년 1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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