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성 논란'에 민주 부산 금정구 박인영 후보 사퇴

입력 2018-04-18 09:58  

'공정성 논란'에 민주 부산 금정구 박인영 후보 사퇴
한국당, 연제구에 이해동 전 시의회 의장 단수추천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 단수공천 추천을 받았던 박인영 예비후보가 후보를 사퇴했다.
박 예비후보는 17일 오후 그의 페이스북에서 "금정구청장 후보를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그는 당초 민주당 부산시당 공천관리위원회 공천심사에서 단수추천을 받았다.
그러나 중앙당에서 후보 적합도 조사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금정구를 포함해 부산지역 11개 기초단체장 공천심사를 다시 할 것을 지시했다.
중앙당의 재심사 지시에 앞서 금정구청장 민주당 한 예비후보는 적합도 조사를 하지 않은 공천심사위에 강하게 반발하고 중앙당에 이의를 제기했다.
박 예비후보는 "금정구에서 시작된 (심사의 공정성을 둘러싼) 현 상황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다른 후보들이 원하는 경선으로 후보를 선출해 주길 공관위에 요청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부산시당 공천관리위는 18일 오후 금정구를 비롯한 11개 기초단체장 공천 재심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후보 부적격자 문제를 놓고 논란이 일었던 한국당 연제구청장 선거 후보에는 이해동 전 부산시의회 의장이 단수 추천됐다.
한국당 부산시당 공천관리위는 공천보류 지역이었던 연제구청장 후보에 이 전 의장을 단수추천하고 경쟁자였던 안재권 시의원, 주석수 연제구의회 의장에 대해서는 시의원 선거에 출마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줬다.
김영욱 전 시의원으로 단수 추천했다가 경쟁후보의 반발로 재심사가 이뤄진 부산진구의 경우 조만간 중앙당 공천관리위와 이견 조율 후 최종 심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ljm70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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