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사회복지법인 장애인 거주시설 폐쇄 선언

입력 2018-04-18 10:43  

대구 사회복지법인 장애인 거주시설 폐쇄 선언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장애인 거주시설을 운영하는 대구 한 사회복지법인이 시설 폐쇄를 선언했다.


사회복지법인 청암재단은 수용시설로서 구조적인 한계 때문에 안전사고 등이 계속 발생할 수밖에 없어 재단 공공화와 함께 장애인 거주시설 폐쇄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또 장애인 탈시설 문제와 관련해 정책적으로 지원해달라고 정부와 대구시에 요구했다.
청암재단은 1957년 설립해 경북 경산에 150여명이 머무는 장애인 거주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2005년 인권침해와 비리가 밖으로 알려지자 재단 공공화에 나섰고 지금까지 장애인 20명 탈시설을 지원하기도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법인에서 시설 폐쇄와 관련해 자체 계획을 세워 제출하면 재산 관계, 법적인 문제 등을 검토하고 폐쇄에 따른 장애인 거주, 활동보조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ms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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