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CJ오쇼핑은 공정하고 정직한 상품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정도(正道) 방송 위원회'를 신설한다고 18일 밝혔다.
CJ오쇼핑에 따르면 정도 방송 위원회는 정도 방송 실천을 위한 여러 활동과 고객보호·재발방지 대책을 결정하는 최고 의사 결정 기구다.
이슈 상품에 대한 편성 중지 여부, 상품 편성 조정·방송 개선 명령, 사내·협력사 징계수위를 결정하고 실행한다.
사내 징계수위는 기존 담당자 수준에서 팀장과 사업 부장급까지 높였으며 쇼호스트 출연 정지 요구권도 위원회가 가진다.
허민회 대표이사가 위원장을 맡고 주요 경영진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심의 위반 사례가 발생할 가능성이 큰 고위험도 상품군에 대해 전문적인 심의를 할 수 있도록 '고위험도상품군 전담 심의 TF'와 별도 외부기구인 '정도 방송 자문단'도 만들어졌다.
임직원에게 심의 관련 교육을 하는 '심의 아카데미'도 신설된다.
상품기획자(MD), PD, 쇼호스트가 분기별로 교육을 이수하게 하고 외부 게스트에 대해서도 방송 전 3회 의무 교육을 한다.
아울러 방송상품 이력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방송상품의 가격·구성·프로모션 내용·사전심의 내용·심의제재 이력 등을 전산화하고 MD, PD, 쇼호스트와 공유한다.
신윤용 CJ오쇼핑 대외협력담당은 "홈쇼핑 사업의 가장 중요한 근간은 고객과의 신뢰"라며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정도 방송을 실천하고 홈쇼핑 업계의 신뢰를 구축하는 데 선도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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