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81% "미세먼지로 자녀 키우기 힘들다"

입력 2018-04-18 11:21  

학부모 81% "미세먼지로 자녀 키우기 힘들다"
윤선생, 미세먼지 학부모 설문조사…"학교에 공기청정기 설치해야"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미세먼지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학부모 10명 중 8명꼴로 미세먼지 때문에 자녀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이 이달 5∼10일 고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학부모 688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80.7%가 "미세먼지로 자녀 양육에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구체적인 어려움(복수응답)으로는 바깥활동을 하지 못해 생기는 자녀와 갈등(60.0%), 자녀의 결막염, 비염 등 합병증으로 인한 잦은 병원 방문(59.3%), 마스크 착용에 대한 자녀와 갈등(44.0%) 등을 꼽았다.
학부모들은 학교에서 가장 시급한 미세먼지 대책(복수응답)은 공기청정기·환기시스템 등 공기정화시설 설치(76.9%)와 미세먼지 발생 시 야외 수업 전면 금지(50.0%) 등이라고 응답했다.




sungjin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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