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공천면접 시작…안철수 "정부독주 견제 野대표선수"

입력 2018-04-18 12:19  

바른미래, 공천면접 시작…안철수 "정부독주 견제 野대표선수"
공관위, 오늘 광역단체장 후보 면접…첫 타자는 안철수
22일까지 재보궐·기초 면접…이르면 20일 서울시장 후보 발표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바른미래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8일 여의도 당사에서 6·1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공천 신청자들에 대한 면접심사를 시작했다.
이날 심사는 광역단체장 선거 출마 희망자 14명이 서울·부산 등 지역별 순서로 한 사람씩 들어가 약 15분간 면접을 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면접심사에 앞서 목진휴 공관위원장은 "절차가 객관적이고 공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바름과 미래라는 두 가지 원칙 하에 바른 사람과 미래를 보는 사람을 후보로 선정하겠다"라고 밝혔다.
면접심사 첫 차례는 서울시장 예비후보였다. 서울에는 안철수·오현민·장진영 예비후보가 공천을 신청했다.
'가나다' 순에 따라 가장 먼저 입장한 안 후보는 "반드시 제가 야권의 대표 선수로서, 지난 대선 때 현 정부를 지지하지 않았던 59%의 국민과 정부의 독주에 견제가 필요하다 생각하는 국민, 7년간 서울시정에 변화가 없음을 답답해하는 시민들의 마음을 담는 역할을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안 후보는 면접을 마치고서는 "선거에 왜 출마했는지, 어떻게 이길 수 있을 것인지, 선거에 임하는 각오 등을 (공관위원들이) 다양하게 질문해서 성실하게 답했다"라고 전했다.
면접이 진행되는 동안 면접장 안에서는 심심치 않게 웃음소리가 흘러나오는 등 면접은 대체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다만, 복수의 후보가 공천을 신청한 곳이 서울(3명), 인천(2명), 울산(2명) 뿐이어서 후보 간 팽팽한 긴장감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안 후보와의 경선을 요구하는 장 후보는 안 후보를 향해 신경전을 드러냈다.
장 후보는 면접 후 "(경선을 왜 요구하느냐는 공관위원 질문에) 경선으로 주목 끄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이 무엇이 있는지 반문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선으로) 흥행이 되겠냐는 질문이 나왔다. 안 후보 혼자 하는 것은 전혀 새로울 것도 없고 별로 기대도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



서울에 이어 부산 이성권, 인천시장 정대유·이수봉, 대전 남충희, 울산 이영희·박중식, 충북 신용한, 충남 김용필, 경북 박재웅, 경남 김유근, 제주 장성철 예비후보도 차례로 면접심사에 참여했다.
공관위는 오는 20일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출마 희망자와 일부 기초단체장에 이어 22일까지 나머지 기초단체장 후보 면접을 마칠 예정이다.
공관위는 이르면 20일 서울시장을 비롯한 후보자 공천 심사 결과를 1차로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박주선 공동대표는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이재호·이덕수·박도진 성남시의원 등을 영입인사로 발표했다.
박 공동대표는 "이 세 분은 한국당이 반성이나 회개하지 않고 궤변으로 국민과 맞서는 자세를 보여 더 이상 존속을 위한 가치를 부여받기 어렵다며 대안정당으로서 바른미래당에 참여하겠다고 해 입당을 수락했다"라고 말했다.
se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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