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은행, 25년 만에 유명인 모델 브랜드 광고 진행

수협은행, 25년 만에 유명인 모델 브랜드 광고 진행
방송인 오상진씨 모델, 내달 TV·라디오 등서 방영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Sh수협은행이 25년 만에 처음으로 유명인을 모델로 한 브랜드 광고를 진행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수협은행은 방송인 오상진 씨를 모델로 한 브랜드 광고를 다음달 1일 TV, 라디오, 온라인, 모바일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수협은행이 유명인을 모델로 광고를 진행한 것은 1993년 이후 25년 만의 일이다. 당시 광고는 탤런트 이휘향 씨가 수협중앙회의 업무를 소개하는 내용이었다.
수협은행은 수협중앙회의 신용사업부문으로 있다가 2000년 12월 30일 독립사업부가 돼 '수협은행'이란 명칭으로 영업을 해왔다.
이어 2016년 12월 1일 수협중앙회의 자회사로 분리돼 본격적인 수협은행이 출범했다.
따라서 사실상 이번이 수협은행으로서는 첫 유명인 모델 브랜드 광고라고 할 수 있다.



수협은행은 '국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은행'이라는 점을 인식시켜주기 위해 이번 광고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수협은행의 영업점은 모두 126개로 이 중 3분의 2 이상인 87개가 서울(60개), 경기(20개), 인천(7개) 등 수도권에 있다. 지방에는 시 단위에 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수협은행이라고 하면 어업인, 수산인 특화 은행이라고 생각하곤 한다"며 "하지만 수협은행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제1금융권 은행"이라고 말했다.
수협은행은 이를 위해 이번 광고에서 '좋은 수가 있다, Sh수협은행'이라는 카피로 '이렇게 혜택이 많을 수가', '이렇게 친절할 수가'라는 식으로 누구나 이용 가능한 친근한 은행으로서 이미지를 표현했다.
모델을 오상진 씨로 내세운 것은 고객 타깃층을 30∼40대로 넓히기 위한 포석이다.
기존 주력 고객층이 고령층이었다면 경제활동이 왕성한 30∼40세대로 고객층을 다변화하고자 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올해 1월 '중견은행 일등은행'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면서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리테일 금융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광고를 통해 친근감과 신뢰감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pseudoj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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